“내 별명이 윤핵관인 것 알고 있지 않은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드러냈다. 

권 의원은 2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광장 유세에서 “내가 국민의힘 의원 중 제일 먼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사람”이라며 “그래서 별의 별 소리를 다 들었다. 윤핵관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내가 윤핵관 중 윤핵관이다. 윤핵관 된 것이 자랑스럽고 옳은 결정·판단이었다. 맞지 않나”라며 “지난해 7월 윤 후보를 집으로 초대했다. 여러 대화를 나눈 끝에 윤 후보를 돕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전 유세에서도 권 의원은 자신이 ‘윤핵관’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강원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 유세현장에서 “내 별명이 윤핵관인 것 알고 있는가. 나는 윤핵관인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이라며 “윤 후보가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민과 헌법에 충성하기 때문에 윤 후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 독재의 길을 걸을 때 검찰총장으로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며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국민의 마음 속에 ‘내가 저 사람에게 빚지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준 사람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동해·강릉=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