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전국단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청은 5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고 주말에 건조 및 강풍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방청이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원도 삼척으로 번졌고 주말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 대응 한 조치다.
소방관서에서는 가용 소방력 100%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소방청은 4일 발령한 소방동원령 1호를 이날 오전 5시 30분 2호로 격상해 울진·산척 산불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