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만2721명으로 확인돼 닷새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두 달 만에 네자릿수로 복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2721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은 20만264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74명이다. 총 누적확진자는 486만969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8726명(14.2%)이며, 18세 이하는 5만6299명(27.8%)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07명으로 전날(955명)보다 52명 늘었다. 지난 1월3일(1015명)이후 64일만에 네자리대로 복귀했다. 입원 중인 환자는 1716명으로 전날(1385명)보다 331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18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9282명(치명률 0.19%)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만7483명 △부산 1만9361명 △대구 7586명 △인천 1만2603명 △광주 6461명 △대전 5609명 △울산 4560명 △세종 1349명 △경기 5만2729명 △강원 5485명 △충북 5733명 △충남 6997명 △전북 6260명 △전남 6008명 △경북 7368명 △경남 1만4028명 △제주 3054명 등이다.
병상가동률은 5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9553병상이며 위중증 병상 59.6%, 준-중증병상 63.1%, 중등증병상 45.7%의 병상가동률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16만3702명으로 어제 신규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19만4598명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와 관련해 확진자 투표 방침을 발표했다. 선거 당일 확진자·격리자의 투표시간은 당일 저녁 6시부터 7시30분까지다. 투표소 도착시간 기준이기 때문에 이동 소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확진자·격리자의 외출허용 시간을 당초보다 20분 늦춰 오후 5시50분 이후부터라고 설명했다. 다만, 농산어촌 거주자 등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교통약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