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
1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해외 매체는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이 알폰소 쿠아론의 차기작인 애플TV+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르네 나이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디스클레이머’는 저널리스트 캐서린 라벤스크로프(케이트 블란쳇)가 오랫동안 존경받은 기관들의 숨겨진 범죄를 폭로하는 드라마다. 영화 ‘그래비티’, ‘로마’ 등을 만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기작이다.
정호연은 캐서린 레이븐크로프트의 조력자이자 야심차고 근면한 인물인 킴(Kim) 역을 맡을 예정이다. 케이트 블란쳇 외에 배우 케빈 클라인, 사샤 바론 코헨, 코디 스밋 맥피가 이미 캐스팅됐다.
모델로 활동하던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