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예스 그린(YES GREEN)’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빙플러스와 함께 지구를 위한 초록 행동을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다. ESG 경영 실천과 탄소 저감, 친환경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환경위기 시계는 ‘위험’ 수준인 9시 38분을 가리키고 있다. 환경위기시계란 전 세계 환경·기후위기 정도를 0시(자정)부터 낮 12시(정오)까지 시간으로 나눠 ‘양호’, ‘불안’, ‘심각’, ‘위험’으로 표현한 것이다. 12시에 가까운 시간일수록 오염도가 높다.
기빙플러스는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리기 위한 ESG 초록 행동을 제안한다. 먼저 환경(Environment)을 위한 초록 행동은 ‘넷-제로(Net Zoro) 물품 기부’다. 넷-제로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기빙플러스에 물품 기부로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동참할 수 있다.
사회(Social)를 위한 초록 행동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기빙플러스와 함께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거나, 생계지원키트인 ‘자상 한 상자’를 소외이웃에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또는 기빙플러스에 물품을 기부하고 판매 수익으로 기빙플러스 매장 내 장애인이나 시니어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가능하다.
지배구조(Governance)에 해당하는 초록 행동은 ‘ESG 자문위원단 운영’이다. 기업사회공헌 전문 나눔스토어인 기빙플러스는 국내 NGO 중에서는 최초로 ESG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기빙플러스는 ESG 경영 실천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예스 그린’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물품 기부와 자원 봉사 등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또는 파트너 기업으로 신청해 기빙플러스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플리마켓을 개최하는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기빙플러스 홍보대사인 윤택과 그의 아들인 ‘임하임’ 군이 참여한다. 윤택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지구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 환경위기시계가 다시 제자리를 되찾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