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1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절망의 크기가 깊을수록 투표해 주십시오' 글을 통해서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하면 꿈은 현실이 된다. 실력으로 '잘하기 경쟁'에서 이겨서 우리가 꿈꾸는 세상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차마 TV를 못 보겠다,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 밥이 잘 안 넘어간다는 분이 너무도 많다. 매일 그런 분들을 수없이 만나며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든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의 꿈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꿈이 사라졌다면 아직도 좌절과 절망을 느낄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꿈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정치 보여드리고 정부여당과 '잘하기 경쟁'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 꿈을 완성하려면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절망의 크기가 깊을수록 더욱 투표해주셔라. 아직 우리에게 꿈이 있음을 보여주시고,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투표 포기하면 경쟁의 기회 조차 없어지고 우리의 꿈은 사라진다. 여론조사에서 크게 진다고 투표 포기했더니, 0.6% 초박빙의 석패를 한 2010년 서울시장 선거를 잊지 말아달라. 참패할 거라던 여론조사와 정반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던 정세균 오세훈 후보의 종로선거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