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진행중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드러난 성과와 보완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민선 8기에서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 체계를 완성하는 등 도농균형발전을 제대로 이뤄내겠다는 정책 비전을 밝혔다.
현재 공주시에서 진행중인 핵심적인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옥룡동 도시재생사업(335억원, 주거지원형, 올해말 완성)과 중학동 도시재생사업(498억원, 중심시가지형, 2023년까지)이다. 이미 투입되었거나 투입될 예산을 합쳐 883억원에 이르는 중대형 사업이다.
2018년부터 추진중인 옥룡동 도시재생사업은 13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중이며, 마을주차장 확보사업 등 3개 사업을 완료하였고 공산성 어울림센터 조성 등의 잔여 사업도 2022년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2019년부터 추진중인 중학동 도시재생사업은 16개 세부 사업 중에서 나태주 골목길 상징화 사업 등 2개 사업을 완료하였고 잔여 사업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중이다.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경우, 봉황동큰샘마을, 국고개, 반죽동 일원 등이 각 4억원 규모로 시행되었고 2020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옥룡동 행정복지센터가 선정되어 8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공주시의 경우, 이 두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활기를 불어넣은 결과로 2021년 ‘제8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에서 도시활력회복 부문 대상,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와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019년도부터 3년 연속 국토교통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런 성공의 요인은 도시재생 성공의 열쇠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에서 찾을 수 있다. 민선 7기에서는 주민 대표 기구인 각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매월 통장 회의와 주민자치회 등 각종 회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사업이 정체된 때에는 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주민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1월에는 도시재생과를 신설 출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두개의 도시재생사업 모두 진행중인 세부 사업이 많은 만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도를 더욱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선 8기에서는 ‘주민-도시재생전문가-공무원’이 함께 하는 공주시 도시재생위원회(현재는 도시계획위원회가 수행중)를 구성, 현안을 검토하고 속도감 있게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할 예정”이라며 주민의 의견 반영에 더욱 무게중심을 둘 것임을 예고했다. 항시적인 소통공간으로 하숙마을 2층에 도시재생 홍보관을 하반기 개관한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성공한 8개의 정책인증사업 중에는 2026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되는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고령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등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가능한 것들이 많다"면서 "민선 8기에서는 해당 사업들과의 연계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생활인프라 개선, 주거정비, 지역주민의 역량 강화와 함께 공주 원도심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잘 살린 도시재생을 완성하여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겠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에서는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교동·봉황동·산성동·유구읍 등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진행 시에는 기획 단계부터 사후 검토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중심이 되고 주민이 주도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원도심에 도시재생사업이 있다면 읍·면 지역에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있다. 공주시는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총 550억원을 활용하여 현재 반포면·정안면·이인면 등 3곳은 완성된 상태이고, 유구급·사곡면·신풍면·우성면·탄천면·계룡면·의당면 등 7곳에서 진행 중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각 지역별 테마를 잘 살려 중심지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로, 농촌 인구의 도심 쏠림 현상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경우, 사업 완료 이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읍면 소재지 활성화의 중심이 되어야 할 시설의 활용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 8기에서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여 최소한의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노인대학, 주부대학, 주민자치대학, 방과후 돌봄교실 등의 사업을 적극 제공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역량을 키우는 한편 농촌중심지로서의 역할 회복도 도울 예정이다.
끝으로 김 후보는“‘송선·동현 신도시’와 ‘동현지구 스마트창조도시’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미래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원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이 반짝반짝 빛나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아 사계절 내내 도시에 활력이 넘치고, 각 읍·면 지역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으로 변화해가는 것이 바로 민선 8기의 도농균형발전 로드맵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정부에 비교했을때 민선 7기에서 지난 4년간 이뤄낸 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확보한 예산과 진행중인 사업도 적지 않다. 시정의 연속성과 중단없는 공주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