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사업 시동

한화임팩트,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사업 시동

기사승인 2022-07-08 15:39:09
(왼쪽부터) 성일터빈 우타관대표이사, 금화PSC 김경태 대표이사, 선보유니텍 김청욱 대표이사, 가스로드 길영만 대표이사, 한화파워시스템 김현욱 경영지원실장, 한국서부발전 최용범 부사장, 한화임팩트 임재환 부사장, 한전KPS 허상국 부사장, 터보파워텍 정택호 사장, 창원기전 박봉규 전무이사, 한울항공기계 이승수 대표이사.   한화임팩트

한화임팩트가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 사업확장에 시동을 건다. 

한화임팩트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서부발전, 한화파워시스템, 한전 KPS 등 10곳 기업과 F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발전 실증사업 정부과제 수주 및 수행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한화임팩트는 이날 모인 10개사와 F급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을 최대 70%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39% 저감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클래스(Class)는 터빈 입구온도에 따라 구분된다. E급은 약1100~1200도씨, F급은 약 1250~1430도씨 수준이다. 발전용량으로 구분하면, 60헤르츠(Hz) 기준 E급(중대형)은 최대 120메가와트(MW) 수준이며, F급(대형)은 최대 270MW 수준이다.

이번 협약식은 한화임팩트 대산사업장에서 진행 중인 E급(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사업에 이어 발전용량이 큰 F급 가스터빈에도 수소혼소를 적용하는 정부과제 수주를 위한 첫 걸음이다.

국내 설치된 가스터빈의 약 30%가 F급 가스터빈이며 세계 가스터빈 시장에서도 약 40%를 차지한다. 이번 F급 수소혼소 발전 실증사업은 가스터빈 수소혼소 적용을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서부발전은 실증할 F급 가스터빈과 부지를 제공하고 한화임팩트는 실증 과제 및 연소기 개발을 총괄하고 연소기 부품제작 관리 등 전반적인 과제수행을 맡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혼합 연료공급장치 국산화 개발을 총괄하고 한전KPS 및 여러 참여기관은 가스터빈 시스템 진단 및 부품 국산화 제작을 담당한다.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 발전 전용 연소기 및 제어시스템 등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수소 혼소율 35%의 가스터빈 발전을 상용화했고 미국에서도 수소혼소율 40%를 적용하는 개조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3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 발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린뉴딜 저탄소 발전분야 수소혼소 기술 개발·실증과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 중이다. 이번 11개사 간 기술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모범적인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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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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