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난항 끝에 원 구성을 마쳤다. 개원 18일만이다.
성남시의회는 25일 34명 의원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73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전반기 5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출했다.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 의회운영위원장에 최종성 의원, 행정교육위원장에 박경희 의원, 경제환경위원장에 고병용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안극수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안광림 의원이,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선임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황금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지난 8일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3차 투표 끝에 3선인 국민의힘 박광순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20일에는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원구성 갈등으로 민주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선의 박은미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는 의장·부의장은 국민의힘, 3개 상임위는 민주당, 2개 상임위는 국민의힘, 특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각각 1개씩 배분하는 것으로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박광순 의장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의원들은 성남시의회 제9대 전반기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26일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의석배치 및 제5차 본회의를 마친 후 폐회할 예정이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