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린이 연극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류혜린은 현재 상연 중인 연극 ‘복길잡화점’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복길잡화점’은 30년 넘게 복길잡화점을 운영한 경석이 아들 복길과 갈등을 겪으면서 치매에 걸린 아내 연화의 기억을 찾아주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혜린은 엉뚱하지만 성숙하고 속 깊은 딸 소리 역을 맡았다. 그동안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정확한 발음과 탄탄한 발성, 폭넓은 감정선을 표현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고등학생 역할인 만큼 춤과 노래, 랩을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평이다.
류혜린은 영화 ‘써니’, ‘족구왕’과 MBC ‘더게임:0시를 향하여’·‘내일’·‘W’, KBS2 ‘김과장’·‘라디오 로맨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는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복길잡화점’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혜화동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