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은 대암산 용늪 람사르습지의 보전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주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일원에 연면적 950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림되는 용늪 습지센터는 2025년까지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 1층에는 사무실, 전시홍보관, 로컬판매장, 영상교육실이, 2층에는 습지연구실, 회의실, 휴게실 등이 조성된다.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는 용늪 방문자 교육 및 홍보, 체험활동, 습지생태 조사․연구 등 람사르습지도시의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 습원이다.

람사르습지도시가 되면 6년 간 지역 농수산물과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로부터 습지 보전·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호성 환경보호과장은 "대암산 용늪은 인제군 미래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습지센터가 대암산 용늪의 지형․생태학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올해 환경부 기후대응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센터 조성을 위한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