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헬스 거장들, 한국에 모였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거장들, 한국에 모였다

25일~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서 ‘2022 세계바이오서밋’ 열려… 국내 첫 개최
‘백신·바이오헬스의 미래’ 주제로 코로나19 대응경험, 미래 감염병 대응 논의

기사승인 2022-10-25 15:12:55
2022 세계바이오서밋

글로벌 바이오헬스 거장들이 모이는 세계바이오서밋이 국내서 최초 문을 연다. 바이오헬스 중심국가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백신·바이오 분야 국제사회 논의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오는 25~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백신·바이오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2, 이하 세계바이오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의 여러 국가·기업·국제기구의 백신․바이오분야 리더를 초청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혁신에 기반한 미래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일부 국가에서는 단기간에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 다만, 많은 국가가 이러한 감염병 대응수단에 공평하게 접근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감염병 위기가 장기화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대응은 보다 신속하고 공평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백신·의약품의 개발․생산․공급 전반에 걸친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전 세계적 공감대를 이루고자 한다.

행사개요.   복지부

행사는 1일차 개회식·기업대표 분과(세션)와 2일차 축사·본 분과(3개)·토의 분과(3개)·마무리 분과(세션)로 구성된다.

이 날 나이지리아 대통령, 베트남 총리(영상), 보건장관(7개국), 백신·바이오 기업(15명), WHO 사무총장(영상) 포함 국제기구 대표(14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태국·나이지리아·튀니지 보건장관은 현장에 직접 참석하며, 독일·아르헨티나·엘살바도르·이집트 보건장관은 영상으로 참석한다.

또한 글로벌 백신·의약품 기업 시오노기의 대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신 제조 기업인 바이오백과 아프리젠 대표, 국내기업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제약의 대표 등이 자리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와 의약품접근담당 사무차장보,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도 함께한다.

이밖에도 국내·외 정부,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약 300명을 포함해 총 1300명(10월21일 기준 현장 755명, 온라인 574명 사전등록)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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