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농협중앙회 본사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발의돼 법안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협중앙회의 본사를 전북으로 이전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22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농도(農道)인 전북에는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 혁신도시가 자리잡고 있고, 로컬푸드의 본산이자 협동조합 등이 가장 활성화된 국내 농업벨트의 중심지”라며“전북으로 농협중앙회 본사를 이전하면 농업과 농민에 기반을 둔 농협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법안 대표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전북도를 전북특별자치도로 전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가결돼 통과된 후 7일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계류 중이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