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은 축제가 열리는 1월7일부터 29일까지, 23일 간 축제장에서 에티오피아 홍보관 및 카페를 운영키로 했다.
홍보관 운영에는 참전용사 후손 현지 장학생 2명과 화천군의 후원으로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 2명이 참여한다.
카페에서는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공수한 커피원두를 원료로 한 전통커피, 핸드 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에티오피아는 세계의 주요 커피 생산국으로, ‘커피의 고향’으로 불릴 만큼 커피에 대한 역사가 길고 깊은 국가다.
아라비카 커피가 처음으로 크게 번성한 곳으며, 무엇보다 향긋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산미가 에티오피아 커피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홍보관 내에는 카페 이외에도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성과, 장학생 선발과정, 원 장학생들의 감사편지 등이 전시된다.

어느덧 14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장학사업으로 지금까지 의사와 대학교수, 변호사를 비롯해 석‧박사 취득자까지 수많은 후손들이 꿈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현지에서 약 250여명의 장학생들이 화천군을 비롯해 지역 군부대, 개인 및 단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장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만드는 평화의 커피를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드린다"며 "이들이 꿈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