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예산 8900억원 투입...전년比 300억원 감소

서울시, 청년예산 8900억원 투입...전년比 300억원 감소

2023 청년정책 총 54개 중 28개 사업 증액, 기존 사업은 고도화 추진
매입입대주택분야 예산 삭감

기사승인 2023-02-20 13:57:02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시가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8900억원을 투입한다. 다만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분야 예산이 삭감되면서 총액으론 전년 대비 약 300억원 감소했다.

시는 20일 서울시청에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공동위원장 오세훈 시장, 김만기 위원)를 개최하고, 2023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 했다. 이번 계획은 중장기 청년정책 로드맵 ‘청년행복프로젝’에 기반한 사항으로 국무조정실 중앙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확정된다.

시는 올해 청년정책 총 54개 사업에 약 8900억원이 연간 투입될 예정이다. 일자리·복지·문화·금융·참여 등 청년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다각적으로 정책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취업사관학교, 미래청년일자리 등 15개 일자리 사업(1626억원) △청년매입주택 공급, 청년월세 지원 등 8개 주거 사업 (5314억원) △청년문화패스, 청년인생설계학교 등 9개 교육·문화 사업(148억원) △청년수당,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 12개 복지·생활사업(1732억원) △ 청년참여기구, 청년공간 운영 등 10개 참여·공간 사업(115억원) 등이다.  

사업 중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지원(913억→990억원), 희망두배 청년통장(225억→308억원), 마음건강 지원사업(31억→50억원) 등 28개 사업에 대한 예산은 전년 대비 증액됐다. 

시는 올해 청년정책의 방향의 키워드를 ‘연결(Connecting)’로 정하고 정책 체감도 향상을 위해 사업 연계성을 확보하고 정책 전달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별정책을 패키지하고, 대외기관과 적극적 MOU 확대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을 위한 수 많은 정책들이 청년들에게 닿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항상 느낀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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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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