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3월 1일부터 옥정호 출렁다리 정식 개장 ‘유료화’

임실군, 3월 1일부터 옥정호 출렁다리 정식 개장 ‘유료화’

지난해 임시개장 두 달여 만에 50만 방문 ‘핫플레이스’ 등극
일반 입장료 3천원, 임실군민과 지역 군인·미취학 아동은 무료

기사승인 2023-02-21 13:13:06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사진=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의 대표 관광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이 다음달 1일 정식 개장, 관광객들을 맞는다. 

임실군은 지난해 10월 말 임시개통한 후 12월 19일부터 휴장에 들어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을 3월부터 유료화로 전환,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여 시범 운영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전국적으로 50여만명이 찾아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이에 군은 휴장기간 출렁다리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보강공사와 주변 정비를 마치고 정식 개장을 준비해왔다. 

정식으로 개장하는 다음달 1일부터는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을 입장하려면 19세 이상 일반 개인은 3천원, 초⋅중⋅고등학생은 1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임실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군민, 미취학 아동, 지역 군부대 군인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료는 무료다. 
 
옥정호 출렁다리 야경

운영 시간은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10월 31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1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운영한다. 

출렁다리를 건너 들어가는 붕어섬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렁다리 개통 전에는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10월 붕어섬을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420m의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붕어섬 생태공원과 함께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출렁다리 개장과 함께 요산공원, 붕어섬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위해 오는 4월까지 단계별로 경관꽃 단지를 조성하고, 붕어섬 일대 주차장, 쉼터, 탐방로 등 제반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지난해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옥정호 출렁다리 임시 개장식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감회가 남달랐다”며 “3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하는 출렁다리와 붕어섬이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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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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