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관광혁신과 산업기반 선진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사업으로 매년 2~3개(명소형1, 강소형2) 도시를 선정해 지자체마다 3년간 35억원~45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전국 수많은 지자체가 도전하는 공모사업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TF팀을 신설해 몇 년씩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영시도 민선8기 시장 직속기구로 신설된 미래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과, 문화예술과, 관광과,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원 팀이 되어 공모사업에 도전했고 2개월간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부서 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통해 평균 12: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평가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스마트 관광도시하면 통영을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함으로써 평가단에게 큰 신뢰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시는 '투나잇 통영, 섬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6~12개월 간의 구축 및 계획기간 동안 세부실행 계획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간관광 및 섬 관광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KTX남부내륙철도 개통과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는 섬 여행 수요에 대비하고 통영의 미래관광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35개 지자체(명소형 11, 강소형24)가 도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영시와 함께 명소형에는 경기도 용인시, 강소형에는 강원도 인제군이 함께 선정됐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