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는 강릉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 피해 복구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지사는 강릉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잔불정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이어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 마련된 산불대책본부에서 강릉 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이재민 장비·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신속 지원, 생활기반시설 복구, 긴급 돌봄서비스 실시, 심리회복 지원, 구호성금·물자 지원, 경찰과 연계한 소방본부의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이재민의 근심을 더는 것이 급선무”라며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어제 산불을 끄기 위해 함께한 2000여명 이상 진화대원들의 노고와 강릉 시민의 아픔에 함께하고자 하는 도민의 염원이 전달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부터는 피해복구다. 피해조사를 최단기간 내 끝내고 292명의 이재민 구호대책을 세워 빠른 시일 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오는 13일까지 강원도청 공무원 300여명이 강릉 산불피해 복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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