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PD “김도형 교수, 칼로 회 뜬다고 게시판에 협박”

‘나는 신이다’ PD “김도형 교수, 칼로 회 뜬다고 게시판에 협박”

기사승인 2023-04-26 14:43:16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유튜브 캡처

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JMS 신도들에게 위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지난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교수를 협박하는 글들을 언급했다.

조 PD는 MBC ‘PD수첩’ 게시판에 “김도형 교수를 칼로 회 떠서 389조각 내도 무죄, 주요 부위를 칼로 썰어 10등분 하자는 식의 글들이 올라온다”며 “이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언어가 쓰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김 교수가 아버지가 테러 사건을 직접 겪기도 했고 작년에는 아내의 변호사 사무실로 신도들이 찾아오기도 했다”며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란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지난 18일 구속된 JMS 2인자 정조은씨에 대해선 “홍콩에서 정명석씨가 구속돼 홍콩 이민국 차량에 실려 갈 때 함께 차를 타고 갔다는 목격담도 있을 정도로 아주 충성을 다했던 사람”이라며 “정조은이 두각을 나타나게 된 게 정명석이 징역을 살던 10년간이었다. 오히려 그때 JMS에서 신도들도 더 많이 늘어났다는 증언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

정조은씨가 정명석과 결별을 시도한 것에 대해선 “발언에 상당히 놀랐다”며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증거와 증언들이 나오는 상황에선 더 이상 정명석을 방어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2인자로서 여기 있는 사람들을 과거와는 단절시키고 자기가 어느 정도의 사람들 데리고 교주 역할을 해야겠다는 판단을 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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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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