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홍천산나물축제가 3일간 5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1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달 28~30일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은 꼬마기차 퍼포먼스투어 운행, 철도 포토존 설치, 홍천철도 홍보용 퍼즐배부 등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인 홍천∼용문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축제장에는 홍천산채연구회 27개 농가를 비롯해 홍천산양삼협회, 임업후계자협회, 홍천군산림조합, 홍천사과연구회, 홍천축협이 참여해 산나물과 홍천 명품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체험 프로그램은 산나물 모종심기, 천연염색체험, 산나물 물김치 담그기, 산나물 도시락 전시 및 산나물비빔밥도시락 시식, 블록체험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산나물 맞추기 이벤트, 행운권 추첨, 서커스 마임쇼, 버블 매직쇼, 홍천가수 및 동아리공연, 사진전시회, 에코백&팬던트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됐다.

(재)홍천문화재단은 강릉 산불 피해로 인해 침체돼 있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홍천산나물축제 기간 중 강릉을 방문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산나물을 제공했다.

전명준 재단 이사장은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