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머스크 “트위터 CEO 그만둔다”… 테슬라 주주 ‘환호’

머스크 “트위터 CEO 그만둔다”… 테슬라 주주 ‘환호’

“시스템운영 감독하는 운영위원장·최고기술경영자로 바뀔 것”

기사승인 2023-05-12 07:55:0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CEO를 영업했다. 그 여성은 6주 안에 CEO직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역할은 제품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운영위원장(exec chair) 및 최고기술경영자(CTO)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의 새 CEO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2.10% 상승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행보에 만족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앞서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운영에만 집중해 테슬라를 운영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지난 4월 일부 주주들은 테슬라 이사회에 머스크가 테슬라를 경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로스MKM의 크레이그 어윈 분석가는 “트위터라는 보트 앵커(닻)가 머스크의 발목에서 풀렸다”며 “이제 그는 테슬라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등 다수 기업을 이끌고 있다. 머스크는 440억달러(약 58조)를 투자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임직원 80%를 감원하고 유료화에 나서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아울러 머스크 인수 이후 트위터상에서 인종차별적이거나 반유대적, 여성 혐오적인 발언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되레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머스크 인수 후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광고주 상당수가 이탈했다. 지난해 9월 기준 트위터 상위 1000개 광고주 중 절반 이상이 올해 들어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이용자 절반(57.5%) 이상은 지난해 12월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머스크가 CEO에서 물러나는데 투표했다. 이에 머스크는 후임을 찾는 대로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다 모였다…정치물 아닌 액션물 ‘야당’

제목만 보고 소재를 오해하기 쉽지만, 라인업만큼은 화려한 범죄액션물 ‘야당’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야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황병국 감독이 참석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