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응급허용 ‘진단시약’, 오늘부터 사용 종료

코로나 응급허용 ‘진단시약’, 오늘부터 사용 종료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에 따른 조치
오는 2일부터 정식허가 제품으로 대체… 유예기간 3개월

기사승인 2023-06-01 15:07:47
쿠키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시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던 진단시약 9개 제품이 오늘부터 사용 중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응급환자에 대한 검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긴급사용승인한 ‘코로나19 응급용 유전자진단시약’ 9개 제품을 6월1일자로 사용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코로나19 팬데믹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제조·수입·판매·사용돼왔다. 주로 응급실에서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1시간 내외로 도출하기 위해 활용됐다. 

6월2일부터는 정식허가 제품만 검사에 사용된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기존 제품 재고를 소진하고 다른 제품 도입을 준비하기까지 3개월 유예기한이 주어진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심각→경계) 조정 및 방역 조치 전환’을 대비해 9개 제품 업체 간담회, 사용기관 업무협의 등 갖고 허가 현황과 생산량, 공급량, 재고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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