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가 ‘세계로 진출하는 K-콘텐츠와 청년들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통해 창작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분야 등에 대한 적극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1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서울음악창작소에서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다시 살폈다. 청년들이 자기 분야의 콘텐츠에 다가설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짜임새를 높이겠다”며 “미래인재를 3년간 1만명 양성하겠다는 프로그램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 프로그램 세부사항은 창작자들의 의견을 통해서 치밀하게 만들겠다”며 “특히 이를 위해 진입장벽과 규제를 확실히 깨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만 지원한다면 좌절이 있을 것”이라며 “창작물을 관객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등 전반적인 걸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것이 바로 일자리와 연결돼 있다”며 “창작자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 꿈을 이루되 일자리와 연결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병민 최고위원 역시 “콘텐츠 창작자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창작자들이 생계 걱정을 하지 않고 좋은 경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간담회를 이번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순차적으로 만나 정부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간 측은 정부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아름 창작자는 이날 간담회가 끝나고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청년 창작자들도 불편사항을 기탄없이 말했다. 간담회가 요식행위처럼 끝나기 마련인데 정부에서 계획하는 것들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