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책연수는 지난해 5월과 8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 및 중앙당 상임서기 간 면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연수에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과학기술부, 산업무역부 등 정부 부처 공무원 총 11명이 참여하며 중진공에서는 ESG진단기술처, 창업지원처, 연수사업처 등 사업 담당자들이 △기업평가모형 △기업진단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실습도 병행한다.
8일 오전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해 1세대 창업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베트남 기업가정신 분석을 통해 자국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의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 지수면에 위치한 K-기업가정신센터는 삼성, LG 등 대한민국 1세대 창업주를 다수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3월 개소한 교육시설이다.
아울러 부산 소재 뷰티 테크 스타트업인 라이브엑스(대표 송정웅)를 방문해 스타트업 맞춤 정책지원 현장을 체험하고 베트남 현지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찐 반 주(TRAN VAN DU) 베트남 과학기술부 중소기업발전지원센터 대외홍보실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진공의 기업평가,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고도화된 정책시스템이 베트남에 속히 전수되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온라인수출플랫폼 전수 ODA사업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 협력 사업에 더욱 더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안정곤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이번 연수가 베트남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양국 정책담당자들 간 교류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글로벌협력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해외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