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당정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저소득층 부담 줄이기 위해 생활비 대출 확대 지원”

기사승인 2023-06-13 10:45:35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윤상호 기자

당정이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13일 국회에서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확대 관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는 법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 한정해 상환 시작 전까지 이자를 면제하겠다”며 “학자금 지원 1~5구간에 대해서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을 고려해 졸업 후 이자 면제 기간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대학생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지원 규모보다 훨씬 더 큰 학자금 수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부담의 근본을 줄이기 위해 생활비 대출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상위 가구의 모든 자녀에 대해 등록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중간 계층에 대해서도 지원 규모를 상한하고 규모를 늘려서 국립대 수준 이상으로 지원하겠다. 관련해 대학생 참석 현장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 지원 규모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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