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해 3월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 도입한 계정공유 유료화 정책이 한국에서도 시행될 전망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최고경영자)는 2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로운 계정공유 방식을 한국에 도입할 계획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면서도 “새로 도입한 계정공유 방식은 세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국에도 계정공유 유료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계정공유 유료화는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도록 하는 정책이다.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서 이 정책을 처음 도입해 캐나다,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멕시코, 영국, 독일 등으로 도입 국가를 넓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