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은 ‘보건의료현장에서 환자 중심 임상연구의 구현: 한국 상황의 제약 극복과 실익의 실현’을 주제로 2023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성과 발표회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이하 PACEN)’은 공익적 가치 중심의 임상연구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R&D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보의연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의료기술에 대한 비교평가뿐만 아니라, 의료취약계층의 포괄적 서비스 지원 연구, 의료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연구, 국민체감 의료문제 해결 연구, 의료서비스 적정성 향상을 위한 연구 등 민간재원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53개의 전향적 임상연구에 과제당 평균 16개의 대형병원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후향적 임상연구 과제 역시 총 54개가 선정돼 지원됐다. 연구 성과는 향후 임상진료지침에 반영돼 진료현장에 적용되거나 보건의료정책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임상연구자료를 이용한 후속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허대석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사업단장은 “PACEN 연구사업은 보건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의료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환자·국민의 관점 및 가치를 중심에 둔 공익적 임상연구사업”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익적 임상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높이고, 연구 결과를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오는 14일 롯데호텔서울(중구 소공동)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