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좌절’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 “우리 장점 나오지 않아” [KOVO컵]

‘결승 진출 좌절’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 “우리 장점 나오지 않아” [KOVO컵]

기사승인 2023-08-04 19:36:15
선수들을 다독이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패인으로 리시브를 꼽았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25-23 23-25 17-25 20-25)으로 패배해 탈락했다.

강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우려했던 리시브 라인이 초반에는 잘했는데, 상대의 공격에 말렸다. GS칼텍스의 공격력, 리시브 라인 수준이 비슷하다고 봤다. 그러나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고, 센터 쪽에서 득점이 안 나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장점이 안 나왔다”고 총평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리시브 효율이 26.09%로 GS칼텍스(27.78%)에 비해 저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리시브에 일가견이 있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고예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강 감독은 서브 리시브에 대해선 “리그에서도 리시브가 잘 되면 좋은 경기를 하겠지만, 오늘 같이 나오면 발목이 잡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통이 합류한 뒤 있는 선수들로 최대한 리시브 라인을 보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정)지윤이를 얘기하게 된다. 다른 특별한 대안이 있는 게 아니기에 결국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라면서 “대표팀에 가서도 준비를 해야한다. 오늘처럼 리그에선 36경기 내내 괴롭힘을 당할 것이다. 다만 고예림도 무릎이 좋아져서 교체를 해갈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은 고예림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빨라야 2라운드 정도”라고 언급했다. 


구미=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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