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가 2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6.7로 7월보다 3.5p 상승했다.
지수는 2021년 6월(108.8) 이후로 가장 높다.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지리라 여기는 업체 비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100 밑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수는 전월대비 16.9p(100.8→117.7) 상승했다.
서울과 인천 상승이 두드러진다.
서울(127.2)은 17.2p, 인천(108.3)은 21.7p 각각 올랐다. 서울은 올해 1월(46.9)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천 지수는 이달에 와서 기준선 100을 넘겼다.
주산연은 “수도권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와 아울러 매수심리 회복과 청약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로 이런 현상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0.6p(91.6→92.2) 상승했다. 대구(78.2→100.0)와 울산(78.5→100.0)에서 이달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에선 지수가 대체로 떨어졌다. △전남 17.7p (100.0→82.3) △충남 15.6p (93.3→77.7) △충북 13.4p(100.0→86.6) 순이다.
주산연은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과 광역시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앞으로도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