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존 그로스먼 코치를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지난 2일 그로스먼 코치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즉시 광주로 이동해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미국 및 캐나다에서 약 20년의 코칭 경력을 가진 그로스먼 코치를 통해 팀 내 수비 조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스먼 코치는 2004년 미국 서부지구 YMCA 유소년 배구팀 코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니어 코칭 경험을 쌓았고 델라웨어 육군사관학교, 아카디아 대학교 등에서 20년 동안 코치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캐나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자문을 맡아 코칭 전문성을 입증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그로스먼 코치는 디그와 블록 등 수비 기술 강화로 탄탄한 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로스먼 코치의 전문성이 팀의 수비력 보강과 경기력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지난 6월에 떠난 아헨 킴 감독을 대신해 조 트린지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그로스먼 코치는 기존의 이경수 코치와 함께 트린지 감독을 보좌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