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빠진 첫 수능 9월 모의평가 실시… 난이도 조절 관심

킬러문항 빠진 첫 수능 9월 모의평가 실시… 난이도 조절 관심

기사승인 2023-09-06 06:46:00
쿠키뉴스 자료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6일 치러진다. 오는 11월16일 본 수능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시험이자, 정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처음 시행하는 시험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6월과 9월에 시행된다. 수능과 출제영역, 시험 성격이 동일한 두 차례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본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 정부가 6월 모의평가 이후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변수가 생겼다. 교육부는 최근 수년간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공교육이 다루기 힘든 킬러 문항이 출제됐다며,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킬러 문항을 배제하는 출제 기조를 9월 모의평가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이 빠지면서 사실상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난이도 조절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국어, 수학 영역은 지난해에 이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험이 치러진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고를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각 영역 시험 직후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대표 강사와 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으로 구성된 현장 교사단이 킬러 문항 배제 여부, 영역별 출제 경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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