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원일기’,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했던 배우 이수나가 뇌사 상태에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전원일기’를 함께했던 배우 김수미는 18일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수나를 언급하며 “몇 년 째 뇌사상태로 누워 있다. 집에서 쓰러졌는데 늦게 발견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수나가 쓰러지기 며칠 전 그와 만났다는 배우 이계인은 “(같이) 맥주 한 잔 한 뒤 헤어졌다. 이틀 튀 병원에 갔다고 해서 피곤해서 쓰러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김혜자 역시 “씩씩한 사람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수나는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다가 1966년 MBC 성우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0년 MBC 특채 배우로 뽑혀 드라마에 진출했으며 ‘전원일기’ 속 부녀회장, ‘거침없이 하이킥’의 개성댁 등을 맡아 사랑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