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대수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2021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6.6년, 남성은 80.6년이다. 11년 전인 2010년 대비 각각 3년 이상 늘어났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생애주기별 발생 위험에 맞춘 보험 설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자신 있게 내놓은 각 사 대표 상품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40~50대는 사망 확률이 상승하는 시기에 해당한다. 가장의 소득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는 보험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신한라이프는 내가 가입한 보험으로 가족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신한패밀리케어 종신보험(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 지급형)’을 지난 7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0년 경과 시점에(10년 납은 7년 이상)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적립형전환 △치매보험전환 △종신전환 등 3가지 전환 옵션을 제공한다. 하나의 상품으로 가족이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고 납입 기간 중 환급률을 개선해 계약 유지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특약 가입을 통해 △유방암 △자궁내막증 △전립선비대증진단 △요실금(급여) △유방재건수술 등 소구력이 높은 남성·여성 특화 보장도 가능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패밀리케어 종신보험’은 종신보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가족의 삶을 돌보는 보험”이라며 “폭넓은 보장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에서 지난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삼성 고품격 인생보장보험’은 4050 고객의 관심이 높은 5대 핵심 질병 보장은 물론 납입면제, 환급 특약 및 건강관리서비스까지 탑재한 상품이다.
삼성 고품격 인생보장보험은 주보험 가입만으로 3대 질병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과 중증 장기 요양 상태 및 중증 치매 상태까지 총 5개의 핵심 질병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가입 금액의 130%를 종신까지 보장한다. 5대 진단 사유 발생 전에 사망 시에는 가입 금액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 건강보험상품 중 납입면제 범위가 가장 넓다. 주보험에서 보장하는 5대 진단뿐만 아니라 자궁암·전립선암·급성 뇌경색증Ⅱ 진단 확정 또는 장해 지급률 50% 이상의 장해 상태가 되었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또한 ‘6대 진단 보험료 환급 특약’ 가입 후 6대 질환 최초 진단 시에는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약관에 따라 환급받을 수 있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가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삼성 건강관리서비스 시그니처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진단보험금 발생자 정기 채팅 상담, 간호사 1:1 질환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한, 5대 질병 진단에 따른 보험금 지급일로부터 5년 이내에 입원시 간병인 및 가사도우미 지원이 필요할 경우, 10회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나이는 30세~65세까지며, 납입기간은 10·15·20·25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