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한국전력 배구단과 손을 잡는다.
푸마 코리아는 5일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각종 스포츠 용품 지원에 나선다” 밝혔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를 시작으로 앞으로 2시즌 동안 푸마 공식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마는 OK금융그룹, 페퍼저축은행 구단에 이어 한국전력까지 총 3개 구단을 후원하는 후원사가 됐다. 또한 V리그 외에도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푸마는 ‘Forever Faster’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과 함께하며 스포츠 역사를 바꿔왔다. 현재는 축구, 배구, 핸드볼 등 구기종목을 비롯해 육상, 모터스포츠, e스포츠까지 다양한 팀 스포츠 종목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적극적인 마케팅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푸마는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에 경기복은 물론 트레이닝복, 캐주얼 의류 등 다방면으로 용품을 제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전력 배구단 측 역시 홈경기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푸마 브랜드 노출을 도울 계획이다.
앞으로 푸마 코리아는 한국전력 배구단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홈구장 수원체육관에 한국전력 팬들을 위한 ‘푸마 존(PUMA ZONE)’ 특별 좌석을 운영하며 해당 구역에 착석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특별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즌 중에는 ‘푸마 브랜드데이(PUMA BRAND DAY)’를 진행, 배구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푸마 코리아가 새롭게 후원하게 된 한국전력 배구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며 최종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주장 박철우 선수를 필두로 공격 서재덕, 타이스, 미들블로커 신영석, 조근호, 료헤이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하승우, 임성진, 장지원 등 차세대 주자들이 패기를 더해 우승을 목표로 한다.
푸마 코리아 이나영 대표는 “V리그를 대표하는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한국전력은 ‘빠름’을 추구하는 푸마의 정체성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많다. 앞으로 푸마와 함께 가장 빠르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김철수 단장은 “푸마와 같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정통성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우리 구단은 최근 몇년간 쇄신을 거듭하며 성적을 끌어올려왔다. 앞으로 푸마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화답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