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 지점은 7월27일, 물금‧매리 지점은 9월27일에 조류 경보가 해제됐으나 최근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mL)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9월 말까지 강우로 인한 탁수 영향과 수온 감소로 유해남조류가 감소했으나 10월 초부터 맑은 날이 지속됨에 따라 일조시간이 증가하고 유해남조류 증식 가능 수온(20℃ 이상)이 유지됨에 따라 낙동강 하류 구간에서 유해남조류가 재증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20∼23℃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돼 당분간 조류 경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칠서 및 물금‧매리 지점의 유해남조류 발생량은 예년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점오염원 및 비점오염사업장 점검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저감 노력을 통해 녹조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