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문화재청,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 말이산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문화재청 ‘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가야고분군 중 유일하게 함안군이 선정돼 추진된다.
첨단기술을 결합해 문화재를 합리적으로 보존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아라가야, 불멸의 빛’을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미디어아트, 드론 라이트 쇼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13개의 콘텐츠를 구성해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 계획이다.
개막식은 10월20일 오후 6시부터 함안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되며,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일간 휴무일 없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2021년 세계유산축전,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김태욱 총감독과 강보람 작가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 개막식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음악감독,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폐막식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작곡가 양방언 감독이 직접 참여해 페스티벌을 찾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간 민‧관‧학이 함께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결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함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 모두가 안전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