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에 대해 “민주당은 하마스의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살상 행위, 납치 등 비인도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무력 충돌로 희생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국제사회는 확전과 민간 피해를 막고 사태를 안정시키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스라엘도 아브라함 협정 등 적대적 아랍 국가와의 관계 개선 노력을 하마스 공격 때문에 포기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이번 사태를 남북 간 우발적 충돌과 북한의 도발 방지를 위한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정부·여당은 국제사회의 비극적인 사건조차 이전 정부에 지우기하는 좁은 시야로 일을 그르쳐선 안 된다”며 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인근 체류 중인 국민과 군인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가져올 중동 정세변화 등 주요국인 한반도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경일변도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기반으로 파탄 지경인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원직 상실형 선고받은 이재명 “항소할 것…수긍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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