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 선정을 위해 자유주제와 특별주제인 '우주항공'으로 4개 분야(제품․공예, 시각․정보, 디지털미디어․콘텐츠, 공간․환경․서비스)에 대해 9월1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에서 815점을 접수하고, 지난 27일 대상·금상·은상·동상·특별상에 22점을, 특별주제 '우주항공' 분야에 3점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보행기에서 휠체어로 간편하게 변환이 가능한 이동약자의 보조기구 '어시스트 보행기&휠체어'를 제안한 동아대 안재영 학생이 선정됐다.
금상은 '산청소반 BI'의 정희석, 은상은 '반, 백동 반닫이'의 이용일, 'FLAT(테이블용 인덕션)'의 노규범 디자이너에게 돌아갔다.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홍보를 위한 선정된 특별주제 '우주항공'에 관한 작품 1위는 경남 소재 위디 신선영 대표의 'A NEW EARTH, A NEW UNIVERS'가 차지했다.
특별주제작 2위, 3위는 우주 종자저장소를 설계한 'Seedark : Ark of communion(김성우)'와 'UAM에 기반한 1인 항공 모빌리티(이유빈)'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브랜드 디자인(이지호)', 'GRAVITA, 중력 변화를 중심으로 한 우주 복합 문화 공간(남가연)' 등 상상력이 돋보이는 우주항공 관련 작품 80여 점이 제출돼 경남도 우주항공산업에 대해 전국적 관심도가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한편 '경남 K-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11월15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며 대상을 포함한 25점의 작품에 대해 총 4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이번 수상작은 11월1일부터 5일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디자인 축제인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 전시되며 11월15일부터 19일까지 성산아트홀에서 도민들과 만나게 된다.
우명희 경남도 기업정책과장은 "경남 K-디자인 어워드를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대회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어워드를 통해 지역의 디자인 인재를 발굴하고 디자인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