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재판 5개월 만에 재개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재판 5개월 만에 재개

기사승인 2023-11-07 10:56:34
JMS 정명석(왼쪽). 연합뉴스

여신도 다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의 재판이 약 5개월 만에 재판이 재개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씨에 대한 1심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씨 변호인은 지난 7월17일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나상훈 재판장에 대해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법관 기피 신청을 제기했다. 기피 신청 후 지난 6월20일부터 재판이 중단됐다.

정씨 측은 1심에서 법관 기피 신청이 기각되자 즉시 항고장을 냈고, 2심에서도 기각되자 재차 대법원에 재항고장을 냈으나 대법원은 지난 1일 최종 기각을 결정했다. 검사도 지난 3일 공판 기일을 속히 지정해달라는 취지로 기일지정신청을 내면서 정씨 측의 법관 기피 신청으로 보류돼 왔던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됐다.

재판이 미뤄지는 동안 JMS 신도들은 연일 집회나 1인 시위를 통해 ‘공정한 재판을 열어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군산시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해 10월28일 구속기소 됐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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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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