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인포가 지난 10월 기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1986년 1월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아파트 가격은 약 6.1배 뛰었다.
이는 전국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4.6배)보다 높다. 가격 최고점 시기는 지난해 7월이다. 집값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경우는 11번이다.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14.6%)을 뺀 나머지 집값 하락 폭은 5% 미만이다. 집값은 지난해에도 2.9% 떨어졌다가 올해 9월(0.2%)부터 반등했다.
지난 37년 중 25년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 2020년(13.0%), 2021년(16.4%) 상승률이 높다.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은 청약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10월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66.4대 1로, 전국 평균(12.0대 1)보다 5배 이상 높았다.
부동산인포는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고분양가 등의 이유로 미분양 물량 계약이 완료되고 분양 중인 단지 계약률도 상승세”라고 진단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