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시장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WorldFMC는 지난 7월 정식 출범해 국제연합(UN)의 공인을 받은 기구다.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2만개 이상의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농부시장을 중심으로 로컬푸드를 확산하는 건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데이터로 입증해 농부시장의 의미와 역할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 로빈 문 박사는 지난 12일 서울 인사동 코트(KOTE)에서 열린 ‘이야기 살롱 - 나를 살리는 농부시장’과 15일 오후 서울 저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농부시장 포럼’에 참여했다.
로빈 문 박사는 농부시장의 국제적 흐름을 짚는 발표를 진행했고, 김정섭 농촌경제연구원 박사와 함께 한국이 당면한 농촌 현실과 농부시장 역할에 대해 토의했다. 또 한국 독립 농부시장들의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평소 농부시장을 만들고 싶었던 이들과 농촌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공론의 장을 열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