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유럽에서 활동할 보이그룹을 만든다.
16일 SM에 따르면 SM과 영국 문앤백(MOON&BACK·이하 M&B)은 최근 전략적 협약을 맺고 보이그룹 제작을 위해 손잡았다.
M&B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및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새 그룹 멤버를 직접 캐스팅한다. SM은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 등 K팝 노하우를 제공한다. 새 그룹이 부를 노래는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인 KMR(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이 총괄할 예정이다.
M&B는 보이그룹의 성장 과정을 6부작 TV시리즈로 제작해 내년 하반기 한국, 영국과 미국 등 에 방영한다.
러스 린제이 M&B 공동 대표는 “SM의 창의적인 역량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M&B의 노련한 경험, 큐레이팅 등이 합쳐져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TV 시리즈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윤중 SM CBO는 “SM이 보유한 독보적인 K팝 제작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K팝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