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로 넘어진 보행자가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9시45분 서울 개포동 인근 도로에서 40대 A씨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사고 직전 인도를 걷다가 비틀대며 차도로 쓰러졌다. 버스를 운전하던 B씨는 A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차도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 역시 과속 운전이나 음주운전이 아니었으며 신호 위반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