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도서관, 체험으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만나다

부산시민도서관, 체험으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만나다

실감서재 1901, 귀중자료 수장고 신설·운영

기사승인 2023-12-12 10:50:45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이 12일부터 실감형 체험관 ‘실감서재 1901’와 ‘귀중자료 수장고’를 신설·운영한다.

 ‘실감서재 1901’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지원 공모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적용된 미래형 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이다. 

'실감서재 1901'. 부산시민도서관


이 공간은 첨단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된 대형 미디어 월과 멀티터치 테이블의 연동으로 구성된 ‘검색의 미래’와 동의보감 및 무예도보통지와 같은 고도서를 생동감 있게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북’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서재 콘텐츠 활용 및 시민도서관 소장 ‘포은시고’(부산시 유형문화재 제49호)를 디지털북으로 자체 개발하여 콘텐츠의 풍성함을 더했다.

고도서를 생동감 있게 재현한 ‘디지털북’. 부산시민도서관


‘귀중자료 수장고’는 시민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1960년대 도서 중 국내 유일자료 3,646권을 포함한 자료 및 창간호 잡지 등을 보존하는 공간이다. 전문적인 보존환경을 구축하여 자료의 보존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보이는 수장고의 개념을 도입하여 전실 및 전시 공간에서 수장고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하여 보존과 개방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귀중자료 수장고'. 부산시민도서관


이 외에도 ‘포은시고’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구성하여 실사에 가까운 이미지 자료의 열람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액자를 도입, 원문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고도서 및 귀중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장하고, 기존 연속간행물 및 다문화자료 도서 등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편성했다.

'잠들어 있던 과거, 미래와 소통하다'. 부산시민도서관

천정숙 시민도서관장은 “120여 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시민도서관의 존재가치와 지역독서문화를 선도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에 걸맞은 미래 독서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한 층 더 높은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