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구지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지면 응암리 8477㎡ 부지에 연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과 문화강좌실, 영유아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이다.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주변은 415개 이상의 기업에서 1만 4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최근 앨엔에프의 2조 55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향후 이차전지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대구의 대표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심의위원회에서 직접 사업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최재훈 군수는 “달성군 구지지역은 지역주민들이 평생 일터로 여기던 토지가 산업단지에 편입돼 주민들의 상실감이 존재하는 지역인데 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존 주민들과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복합문화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