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폭탄’ 맞은 대구 곳곳에 침수 피해…노곡동에선 주민 고립
호우경보가 내린 대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20분쯤 쏟아진 비로 대구 북구 노곡동의 도로와 상가, 주택, 차량 등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고립됐다. 금호강 인근 저지대에 있는 노곡동은 침수 우려가 큰 곳이다. 소방 당국은 구명보트와 장비 12대, 25명 인력을 투입, 긴급 구조와 함께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주민 22명이 구조됐으며, 4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구와 달서구 등지에서도 담벼락 붕괴와 ...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