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더욱 새롭고 많은 것들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지난달 29~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서 콘서트를 연 가수 성시경의 말이다. 이번 공연엔 배우 정우성, 방송인 신동엽, 박명수 등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하는 등 볼거리가 많았다.
2일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에 따르면 성시경은 이번 공연을 360도 원형 무대로 구성했다. 가수 박효신, 아이유, 임영웅 등이 시도했던 연출이다. 티켓은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됐다. 성시경은 ‘축가’ ‘위드 프렌즈’ ‘연말 콘서트’ 등 브랜드 공연을 이끌어오며 공연계 강자로 명성을 떨쳤다.
성시경은 ‘너의 모든 순간’ ‘좋을 텐데’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거리에서’ 등 히트곡으로 공연을 채웠다. 공연은 회당 3시간 넘게 이어졌다. 오프닝 땐 정우성이 영상에 깜짝 등장해 “노래와 공연에 진심인 남자”라고 성시경을 소개했다. 박명수 차은우 규현 배철수 양희은 등 동료 연예인들이 스페셜 영상으로 출연했고, 김종서 다이나믹듀오 박재범 크러쉬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했다.
소속사 측은 “성시경은 다양한 무대와 방송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174만 구독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 등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