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금원산 얼음축제' 6일 개막 [경남브리핑]

'제15회 금원산 얼음축제' 6일 개막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4-01-04 14:32:18
'제15회 금원산 얼음축제'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천혜의 자연경관과 숲이 어우러진 금원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원산 얼음축제는 얼음조각과 모형으로 구성한 얼음조각 전시장, 얼음 미끄럼틀 등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체험행사로는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가 마련돼 있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청정 계곡을 따라 숲속의 집 등 29실의 숙박시설과 80개의 야영 덱을 갖추고 있는 자연휴양림과, 고산 암석원·만병초원·고산 습지원·구상나무종 보존원 등 다양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밀양시·의령군, '2024년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선정

밀양시와 의령군 등 2곳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지역이 주도해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군의 참여 수요 확인과 관계자 회의 등을 거쳐 밀양시, 의령군 등에서 제출한 과제를 선별·기획해 공모에 참여, 최종 밀양시(완전경쟁형)와 의령군(기금연계형)에서 제출한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밀양시는 완전경쟁형에 참여해 최고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15억원(국비 10억4000만원)을 지원해 관내 소재·부품 제조기업군을 대상으로 나노기술을 융합한 사업 다각화를 지원해 매출과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기금연계형에 선정된 의령군은 총사업비 12억8000만원(국비 9억6000만원)을 지원해 지역 먹거리 산업 기업군을 대상으로 생산공정 기술, 제품개발 및 인증, 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해 지역 특화 먹거리의 대량 생산과 로컬푸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중기부 중앙컨설팅위원회를 통해 과제 운영방식과 기업 지원체계 등을 보완해 오는 2월부터 2025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2020년부터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하면서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응은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연고자원을 활용한 지역소멸 대응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해당 시군과 주관기관(경남테크노파크)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국회의원 전원에게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요청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4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친전(親展)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친전을 통해 "우주항공청법 제정 지연이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을 저해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국민 80%가 우주항공청 설립에 동의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종사자 및 학생의 94%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세계 70여 국가가 우주 전담기관을 설치해 경쟁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더 이상 머뭇거리며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미래가 정쟁과 협상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며 "의원님의 결단이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시작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박 지사는 앞서 국회 과방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우주항공청법 제정의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40회 이상의 건의 활동을 하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토론회, 항우연과 협의 등 우주항공청 설립 대한 쟁점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1일에는 국회 정문 앞에서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가지고 11월20일에는 민주당 당대표 및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당차원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해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안건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모든 쟁점이 해소되며 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됐으나 여야의 다른 사안과 얽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여야 2+2협의체 쟁점법안에 포함되어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미국 최대 우주 연구조직이자 최초 우주센터인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등 세계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와 본 청사 후보지를 마련해 언제든지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우주항공청 관계자들의 정주 여건 확립을 위한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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