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생태계 불균형으로 멸종 위기 친구들과 거멍숲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애니메이션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가 지난 1월 11일 정오 역대급 라인업의 OST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OST Part 1은 애니메이션 엔딩곡과 버디프렌즈 각 캐릭터별 후크송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6곡이 한국어, 영어 버전으로 수록 됐다.
국내 최정상급 실력파 가수인 세븐, 김태우, 나태주의 안정적인 보컬과 힙합신의 떠오르는 신예 제이유, 김태우의 음색을 똑닮은 딸 김소율이 참여한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의 OST Part 1은 아티스트들의 열정 넘치는 가창으로 음원만 들어도 각자 캐릭터를 연상시킬 수 있을 만큼 아티스트와 캐릭터 싱크로율 100% 음원을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버디프렌즈 중 모험을 좋아하는 ‘피타’의 캐릭터송은 춤과 노래 모든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가수 세븐이 맡았다. 세븐이 참여한 ‘피타와 함께 떠나볼까?’는 신나는 EDM 장르의 곡으로 듣고 있으면 당장 모험을 떠나고 싶게 하는 리듬감 넘치는 댄스곡이다. 세븐은 애니메이션의 엔딩곡인 ‘우리는 버디프렌즈’의 안무도 직접 제작하며 피타의 모티브가 된 새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뽐냈다.
또한 국내 명실상부 명품 보컬로 인정받는 김태우도 딸 김소율과 함께 이번 OST Part 1에 참여했다. 김태우는 거멍숲의 발명가 ‘우디’의 캐릭터송이자 블루스곡인 ‘뚝딱뚝딱 발명가, 우디’를 그의 딸인 김소율은 예술과 소통하는 아티스트 ‘젤다’의 테마송이자 걸스팝 장르 ‘나야 나, 젤다!’ 곡에 참여하며, 장르는 다르지만 부녀가 함께 호소력 짙은 캐릭터송을 완성해냈다.
태권 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나태주 역시 이번 음원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를 했다. 나태주가 부른 ‘화이트’의 주제곡은 ‘화이트를 찾아옵써예’라는 컨트리뮤직 스타일의 트로트곡으로 제주도 방언의 가사가 인정적인 곡이다. 버디프렌즈가 제주도에서 탄생한 캐릭터인 만큼 말맛 살린 제주 방언에 나태주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를 더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특색 가득한 곡을 만들어냈다.
힙합을 사랑하는 매 ‘캐스커’의 캐릭터송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리트 맨 파이터’ OST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래퍼 제이유가 맡았다. 힙합 장르의 ‘쇼 미 더 캐스커’는 화려한 비트와 리듬감 넘치는 바운스가 특징인 곡이다. 제이유는 특유의 강렬한 래핑으로 한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릴 수밖에 없는 중독성 강한 캐릭터 송을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의 엔딩곡인 ‘우리는 버디프렌즈’는 위 아티스트의 보이스가 모두 모여 환상의 하모니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거멍숲 속 버디프렌즈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 생태 문화를 기반한 버디프렌즈 세계관을 통해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숲 속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지속 가능 발전의 취지에 공감하여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며 “버디프렌즈 캐릭터가 되어 부르는 우리의 목소리가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등 생태계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버디프렌즈와 이번 앨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1월 18일에 후속 공개될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의 또 다른 OST도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 시키고 있다. 다음 주 공개되는 OST Part 2는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으로 글로벌 아이돌 스타가 참여하여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 답게 신비의 거멍숲을 비행하는 당찬 버디프렌즈의 모습을 신나는 멜로디와 트렌디한 보이스로 잘 표현한 곡으로 알려지며, 정식 발매 전부터 대중들로 하여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17시 KBS 2TV를 통해 절찬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 OST 앨범인 ‘우리는 버디프렌즈’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멜론, 지니 등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청취 가능하며, 버디프렌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