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티빙 새 오리지널 ‘LTNS’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17일 서울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안재홍, 이솜과 극본 및 연출을 맡은 임대형·전고운 감독(프리티 빅브라더)이 참석했다.
‘LTNS’는 권태기에 빠진 한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6부작 드라마다.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 전고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 초청받아 현장에서 1·2회 공개를 마쳤다. 당시 말맛 살아있는 대사로 호평을 얻었다.
극 중 이솜과 안재홍은 5년 차 부부 우진과 사무엘을 각각 연기한다. 두 사람은 “어떤 작품과도 닮은 구석이 없는 독창적인 드라마”라고 입을 모으며 “오프닝부터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대사 역시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자부했다.
‘소공녀’에서 애틋한 연인으로 만났던 이들 배우는 ‘LTNS’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서로가 있기에 가능했던 작품”이라면서 “폭넓은 감정의 파도와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작인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 주오남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안재홍은 “전작이 너무 강렬해 은퇴작 아니냐는 소리를 듣곤 했다”면서 “이번엔 생활연기가 살아있는 복귀작이 될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메가폰을 든 감독들은 매 장면을 공동연출하며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2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임대형 감독)가 됐다. 전작에서 각기 다른 감성극을 연출한 두 사람은 ‘LTNS’를 통해 “요즘 시대에 필요한 자극과 풍자를 담은 블랙 코미디”(전고운 감독)를 선보인다. 두 감독은 “작품에 출연하는 모든 인물이 비정상”이라며 “캐릭터·연기를 보는 재미와 성(性)을 솔직 대담하게 표현한 시도가 재밌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오는 19일 티빙 독점 공개.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